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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마가 단단히 끼였어."

  • 두 금색 비녀를 꽃은 비녀 머리를 한 흑발에 안광 없는 자주색 눈, 거기에 다소 개량된 보라색 조합의 무당복을 입고 있다

    특이하게도 발에는 하얀 버선과 고무신을 신고 있다. 전체적으로 어두침침하고 무거워 보이는 인상.

    나이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거구를 가지고 있다. 눈에 태가 큰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있는데,

    대부분은 안경이 저렇게 내려와있는 모습이다.

 

 

  • 성격:앞서 말하자면 결코 좋은 성격이 아니다. 깐깐해보이는 인상이랑 비례하게 상당히 괴팍하고 까칠한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호불호 하나는 확실하게 가르며, 좋은 건 좋고 싫은 건 대놓고 질색해하며 싫어하는 식이다. 이 때문에 굉장히 단호한 면이 없잖아 있다.

    하지만 그 단호함과 다르게 뒤끝은 강하다. 누군가가 자기 심기를 거스르게 하면 어떤 식으로든 골려준다던가.

    물론 싫은 면만 있는 건 아니다. 일단 자신에게 일부로 도발 걸지 않는 이상 상대방에게는 싫은 소리를 거의 안 하기 때문.

    웬만한 인물들에게는 무뚝뚝하고 약간 재수 없으나, 그럭저럭 잘 대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겉으로는 까칠하게 굴어도 속은 착한 인물로 착각할 수 있으나 착각은 금물, 자신의 감정은 아주 솔직하게 표현하는 편이다.

    나쁘게 말하자면 상대방이 무언가를 잘못했을 때는 돌직구 정도가 아닌 핵직구를 날린다고 볼 수 있다.

    항상 조용히 자신의 진지함을 유지하고 있는지라 농담에는 약한 면을 보인다. 농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게 있다.

    뒤끝은 강해도 맨탈은 내구도가 쌘 강철 맨탈이라 웬만한 사건에는 이 정도로? 할 정도로 무덤덤하게 자기 페이스를 유지한다.

    자신을 도발하면 곧장 화내려고 하는 구석은 있어도 그가 정말 진지하게 화낸 일은 거의 없었다.

 

  • 특징:무당-무당이 된 계기는 크지 않다. 원래 가문이 무당 집안이어서 자신도 자연스럽게 무당이 된 것이라고 하고 있다.

    그렇지만 신사가 산골짜기에 위치해있어서 아는 사람만 알고 있는지라 초고교급을 호칭을 가진 사람 치곤

    대중들에게 그리 유명하지 않다. 그래서 여기에 초청돼서 온 게 의외였다고. 하지만 아직 무슨 신을 모시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고, 본인도 밝히는 걸 꺼려하고 있다. 이유를 들어보자면 자신이 섬기고 있는 신은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여서

    함부로 그 이름을 나불거리다간 천벌을 받을 거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일은 철저히 잘 하고 있는지라

    신사에 온 사람들 중 95%는 거의 인생 몰락 직전까지 갔었는데, 그걸 조언 몇 마디랑 부적 몇 장으로 해결했었다고 한다.

    단, 그만큼 값은 비싸게 받는 듯하다. 집안 자체가 먹고살기 힘든 지라 어쩔 수 없이 값을 높게 쳐준다고,

    가끔은 죽은 사람들의 혼령이 보인다고 말하기도 한다.

     

    가족사항-가족은 아버지 한 분. 외동아들이다. 어머니는 자신이 어렸을 때 돌아가셨다고 한다.

    교통사고로 일찍 세상을 뜨셨다고 한다. 아버지도 역시 무당으로 있었지만 지금은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아들에게 일을 몰려줬다.

    아버지랑은 사이가 꽤 좋은 편. 현재같이 살고 있는 중이다. 아버지에게 약간 의존하고 있으나

    그렇다고 파파보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버지에게 매달리는 건 아니다.

     

    좋아하는 것/싫어하는 것- 좋아하는 건 자신의 일. 어렸을 때부터 무당이 되라고 강요받았으나,

    자신이 좋아했던 일이었기 때문에 아무런 반항 없이 잘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외에 좋아하는 건 혼자만의 시간과 자신의 안경.

    시력이 매우 안 좋기 때문에 안경이 없으면 거의 장님 수준이 된다. 싫어하는 건 신이라는 존재에

    부정하는 사람과 자신의 안경을 뺏는 사람.

     

    말투- 말투가 상당히 특이한 편이다. 기본적으로 반말을 유지하고 있지만 3인칭은 '당신', '~님'으로 고정되어있다.

     호칭은 존대지만 말투는 반말. 이 때 나오는 말은 한마디에 나오는 것과 같다.

     이 말투는 어느 특정 대상이 있는 게 아닌 누구에게든 이런 말투를 쓴다. 웃어른에게도 이런 말투를 쓰곤 한데,

    덕분에 재수 없다는 평가가 더 업그레이드되는 추세.

     

    기타-머리가 꽤 긴 편이다. 비녀 머리를 풀면 허리까지 닿을 정도. 대신 씻을 때나 잘 때 빼곤 거의 머리를 풀지 않는다.

    다시 묶기가 버겁다나, 한번 묶으면 쉽게 풀리지 않게 꽈악 묶곤 한다. 그래서 머리를 풀을 때마다 곤옥을 치르는 모양.

     움직이기 편하려고 일부러 비녀를 꼽으면서 묶는다고 한다. 머리를 기르는 데에는 큰 이유가 없다. 그냥 기분 전환으로 기르는 것일 뿐.

    일단 국적은 한국인듯하다. 율시라는 이름은 진짜 이름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뜻은 '큰 바람을 모시다.'라고 한다.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 두 손 두 발도 멀쩡하게 달려있고, 딱히 큰 알레르기도 없는 데다가 흉터도 없는 깨끗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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